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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

2025학년도 수능특강 독서 27p의 지문,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 그리고  문제 해결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문 요약 중 다소 의역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실제 수능특강의 본문 내용과 비교하며 읽으시면 본문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 지문요약 ----

1문단

중세 스콜라 철학을 집대성 하였다고 평가받는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미(美)를 무언가를 바라볼 때 즐거움을 주는 어떤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예술 작품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걸 만든 인간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술 작품의 미와 인간의 미는 위계가 다르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신으로 부터 유래되었기 때문에 예술 작품의 미는 신에게서 왔다고 볼 수도 있죠. 미의 원인은 세계를 창조한 신이기 때문에 미는 인간의 주관적 정신 작용에 의해 생겨난게 아니라 그 자체로 실재한다는 것이 토마스 아퀴나스의 주장입니다.

 

2문단

미의 실재성에 대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입장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료 형상론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질료형상론

 

질료 - 무언가로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태

형상 - 어떤 사물이 다른 사람과 구별되도록 하는 사물의 본성이자 특성으로 형상을 받아들여 세계에 존재하는 현실태가 될 수 있습니다.

 

예시로 아폴론 조각상을 들고 있는데 아폴론 조각상의 질료는 대리석이고 형상은 아폴론입니다. 이 둘이 합쳐져서 아폴론 조각상이라는 현실태로 존재하게 됩니다.

 

모든 사물은 질료와 형상의 복합체로써 존재합니다. 형상에 대한 인식은 각각의 물체에 대한 지각을 통해 가능합니다. 세계의 모든 사물은 질료와 형상의 복합체라고 할수있죠.

 곧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은 사물의 아름다움을 사물이 세계속에 표현된 모습을 통한 미 자체이자 순수 형상인 신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3문단

 

미가 실존한다면 미가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는 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으로 토마스 아퀴나스는 미의 의미 내용으로 완전성, 지례성, 명료성을 제시하였습니다.

 

1. 아름다운 것은 완전하다. 완전하다는 것은 사물이 자신의 본성에 따른 가추어야 할 것을 전부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선(善)의 의미 내용은 즐거움을 주는 것, 욕구되는 것이다. 선이 욕구 될수 있는 이유는 선이 완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의 의미 내용은 완전성의 의미 내용과 같다.

 

선, 선의 뜻은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를 욕구합니다. 왜 선을 욕구 하냐, 그 이유는 선이 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선=완전성

 

2. 아름다운 것은 비례를 갖는다. 비례를 갖는다는 것은 사물의 모습이 그것의 본성과 조화되는 것이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인간의 미와 동물의 미가 다르고 육체의 미는 정신과 미가 다르다고 한다. 사물마다의 본성이 다르기에 비례 역시 사물에 다르다.

 

3. 아름다운 것은 명료하다.  명료성은 사물이 자기의 본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사물이 아름답게 인식되는 이유는 인간의 지성이 사물의 본성인 진(眞)을 뚜렷히 포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4문단

토마스 아퀴나스에게 미란 욕구와 인식 모두와 관계됩니다. 미는 즐거움의 대상이면서 인식의 대상입니다. 즉 미적 즐거움은 감각적 쾌락이 아니라 자아의 인식 작용으로 사물의 본성을 파악함에 얻는 기쁨입니다. 이처럼 토마스 아퀴나스는 [ 미 ] 라는 경험 세계속 실제적 존재자를 '선'과 '진'이라는 선험적 개념과 직결시키기 위한 기초로 삼고 있습니다.

 

선험 - 경험하기 전에 이미 존재하는 것

 

---- 문제 ----

 

1. 2번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에 대해 개별적 사물에 대한 지각 없이 미 자체를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라는 내용은 틀렸습니다. 미는 분명 인식되기 전에도 존재한다고 하였으나 이 뜻을 지각없이 인식할 수 있다고 해석하면 안됩니다. 2문단 에서 질료 형상론에 대한 정리를 하며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에서 사물의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은 사물이 세계속에 드러난 모습을통해 신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2. 3번

ㄱ,ㄴ,ㄷ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하는 문제입니다. ㄱ은 미(美)입니다. ㄴ은 선(善)입니다. ㄷ은 진(眞)입니다.

ㄱ과 ㄴ의 의미 내용이 동일하다고 합니다. ㄱ의 의미 내용은 완전성, 비례성, 명료성입니다. ㄴ의 의미 내용은 이들 중 선입니다. 따라서 ㄱ은 ㄴ을 포함하고 다른 의미 내용도 가짐으로 둘의 의미 내용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3. 4번

토마스 아퀴나스는 아름다움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주관적으로 만들어낸 아름다움은 존재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점을 제외하더라도 결국 작품, 인간에 의해 아름다운, 신에게 유래된 것이므로 결국 둘의 위계는 같습니다. 다를 수가 없어요.

 

---- 평가 ----

어렵지 않은 지문 이였습니다. 주제를 펼치고 주제에 근간이 되는 이론을 설명하며, 주제의 내용을 확장시키는 것 까지 흠잡을 때 없는 지문이며 자세히 읽어보았다면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중심 내용인 미, 선, 진에 대한 정확한 뜻 풀이 보다는 그 내용과 관련된 내용을 풀어 쓰면서 혼동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이 점 또한 문제를 풀다가 헷갈린다면 다시 읽어볼 수 있게 지문을 요약해서 이해해 둔다면 편할 것 입니다.

 

이상으로 2025년 수능특강 독서 27p의 지문,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에 대해 작성하였습니다. 다음은 수능특강 31p 분석으로 찾아뵙겠습니다.